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주관하는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의 날’ 행사가 29일, 30일 이틀간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BGSV)가 2050년까지 전 세계 야생식물 종의 30%를 저장하겠다는 목표를 기념하기 위해 매년 5월 30일에 개최된다.이번 행사에는 국립생물자원관, 국립종자원, 조지아 바투미식물원, 우즈베키스탄 타쉬켄트식물원, 베트남 산림과학원 등 국내외 27개 기관이 참석한다. 이와 함께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 국립공원공단 국립공원연구원, 한택식물원, 대구외국어고등학교 등 4개 기관이 종자 기탁식을 진행할 예정이다.또한,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는 우량산림종자의 시드볼트 내 중복저장 및 공동연구를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심상택 이사장은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는 인류의 미래를 위한 시설”이라며, “종자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매년 5월 30일에 정례적인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는 지난 2018년 야생식물종자의 보전을 목적으로 조성됐으며 현재까지 6,028종 280,908점의 야생식물종자가 저장되어 있다. 이번 행사는 종자 보전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국제 협력을 강화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휘영 기자jhy443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