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특작부의 박정관 부장을 포함한 연구원 5명이 지난 27일 봉화군 약용버섯종균센터를 방문했다. 이들은 센터의 시설을 둘러보고 버섯산업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작년 5월 개소한 봉화군의 공공형배지센터가 전국 유일의 시설로 자리잡은 이후, 양 기관이 우수 품종 보급 등 협력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이루어졌다.장영숙 농업기술과장은 이 자리에서 약용버섯 산업 활성화를 위해 운영 중인 군 버섯학교와 자가 배지생산 시스템을 소개했다. 이 시스템은 농가가 직접 시설과 장비를 활용해 버섯 배지를 만들고 배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봉화군 약용버섯종균센터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종자 기반산업구축 사업에 선정되어 46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1501㎡ 규모의 배지 생산 및 배양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곳에서는 상황, 동충하초, 느타리 등 다양한 버섯 품목을 생산할 수 있다.박정관 부장은 “봉화군 약용버섯종균센터의 시설 장비가 우수하다”고 평가하며 “봉화군과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버섯산업 활성화를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하자”고 제안했다.한편, 충북 음성군에 위치한 인삼특작부는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소속으로, 인삼과 약용작물, 버섯, 특용작물의 재배법과 활용법을 연구하여 농가와 제약회사에 보급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정휘영 기자jhy443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