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교육기관인 도림서당이 3년 연속으로 영주시인재육성장학회에 장학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 도림서당은 1625년 조선 인조 시절에 설립돼 오랜 세월 지역 유림 문중의 중심지로서 교육적 역할을 해왔다. 도림서당은 그 설립 목적에 따라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을 지속적으로 기탁하고 있다.도림서당은 경북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돼 현재까지도 그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고 있으며 최근 영주댐 건설로 인한 문화재 이주단지를 통해 평은면으로 이전·복원됐다. 도림서당은 설립자의 후손과 인근 유림 문중들이 함께 운영하며 권학과 근면이라는 유교 정신을 계승하며 지역 사회와의 연대를 통해 그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이유정 도림서당 당장은 “서당의 설립 목적 자체가 권학과 인재 양성에 있는 만큼, 영주시의 인재 육성 시책에 보탬이 되고자 올해도 장학금을 전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계원들의 뜻을 모아 매년 장학금을 지속적으로 기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영주시의 이재훈 부시장은 “도림서당의 지속적인 장학사업 참여에 대해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기탁된 장학금이 청소년들을 위한 장학사업에 소중히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휘영 기자jhy443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