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2025년도 찾아가는 학교 컨설팅 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12억원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학교 구성원(학교리더, 교직원, 학생 등)이 주체적으로 디지털 기반 교육 혁신을 실현할 수 있도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디지털 교육 도구의 교과 수업 내 효율적 활용법부터 전문적인 디지털 교육 콘텐츠를 자체적으로 설계 및 운영할 수 있도록 컨설팅하며 포항공과대학교 산학협력단, 국립강릉원주대학교 산학협력단, 경북ICT융합산업진흥협회 등이 함께 참여한다.
사업은 도내 초·중·고등학교의 컨설팅 기관 선택 및 신청을 시작으로 기관 매칭 확정, 자가진단, 심층면담, 수준·대상별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운영 순으로 이뤄진다.
교육프로그램은 △(특화) 과학적 사고(예측·실험·설계)로 완성하는 AI수업 △(교사) 학습 데이터 기반 유연한 수업 구조 설계 △(학부모) 체험 교육을 활용한 자녀의 디지털 성장 동반자 △(학생) 디지털 문해력(분석·판단·기획·표현) 강화 등으로 구성된다.
또한 학교 수요에 최적화된 교육과정을 도출하는 코디네이터, 교사를 교육하는 민간 전문가, 현장 모니터링 멘토단의 피드백으로 형성된 프로그램이 학교별 개성을 의미하는 새로운 문화로 정착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도는 지역 내 디지털 격차 심화 방지를 위해 `찾아가는 학교 컨설팅 사업`의 우수 프로그램을 도서벽지 등 교육 소외지역 초·중·고등학교에 확산해 디지털 자생력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찾아가는 학교 컨설팅 사업`에 관심이 있는 도내 초·중·고등학교는 관련 홈페이지(https://dx.kosac.re.kr)에 회원가입 후 신청이 가능하다.
최혁준 메타AI과학국장은 "학생들이 디지털 기술을 소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창조의 주역이 될 수 있게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외영 기자p0414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