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영덕군협의회(이하 영덕군협의회)는 지난 23일 영덕군수, 자문위원 등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내외 환경 변화와 통일·대북정책 추진 방향`을 주제로 2분기 정기회의(이하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정기회의는 △개회식 △산불피해 자문위원 성금전달 △자문위원 통일의견수렴 △제21기 영덕군협의회 주요 사업실적 평가 △하반기 영덕군협의회 주요 사업계획 논의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정기회의에 앞서 지난 3월 발생한 대형산불로 피해를 입은 자문위원을 돕기 위한 성금모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성금은 총 280만원으로 직접적인 산불피해를 입은 자문위원 4명과 행정실장 1명에게 전달됐다.
김성락 협의회장은 개회사에서 "21기가 출범한지도 어제 같은데 어느덧 올해 8월 말로 인연이 다 돼간다"며 "2년 동안 위원 여러분들의 헌신 및 고민과 노력으로 통일 방법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많은 일을 담당했다 생각하고 오는 8월 말까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행사를 소화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해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광열 군수는 축사에서 "현재 영덕군은 대형산불로 인해 많은 부분에서 어려움이 있는데 자문위원 개인 및 기관·단체에서도 성금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감사드린다. 영덕의 안정화를 위해 함께 힘써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자문위원들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 등으로 인해 변화되는 대내외 환경 속에서 정부의 통일·대북정책 추진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영덕군협의회는 지역통일활동 활성화를 통한 국민통합 선도, 지역 현장에서의 통일 담론 확산, 북한이탈주민의 성공적 정착 지원 등을 위해 적극적으로 역할을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
박노환 기자shghks7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