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는 최근 홍역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시민을 대상으로 MMR(홍역, 유행성이하선염, 풍진) 백신 접종과 개인위생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특히 해외 여행자 및 외국인 유입 인구와의 접촉이 잦은 경우 더욱 철저한 예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현재까지 국내에서 보고된 홍역 확진자 수는 53명으로 전년 대비 1.4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베트남 등 해외에서 감염돼 입국한 후 지역사회로 전파되는 `해외 유입 사례`가 전체 확진자 수의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홍역은 전염성이 매우 높은 바이러스성 감염병으로 고열·기침·콧물·결막염 및 발진이 주요 증상이다. 특히 영유아나 면역 취약층에게는 합병증 발생 위험도 크며 치명적일 수 있다.
이에 시는 지역사회 감염 예방을 위해 생후 12개월~15개월 및 4세~6세 아동 대상 MMR 2회 접종을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있으며 특히 출국 전이나 입국 시점에 예방접종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고 미접종자에 대해서 예방접종 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홍역으로 의심되는 증상(고열, 기침, 발진 등)이 발생한 경우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하며 즉시 보건소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정식렬 기자jsy9292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