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소방서는 최근 소방서나 지방자치단체를 사칭해 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 등 소방용품을 강매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며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11일 경주소방서에 따르면 사칭자들은 소방서 또는 지자체 공무원 등을 가장해 전화 또는 직접 방문한 뒤 "의무적으로 소방시설을 설치해야 한다"는 식으로 불안감을 조성하며 소방용품을 강제로 판매하는 수법을 쓰고 있다.  경주소방서는 이 같은 행위는 명백한 사기라고 지적하며 소방서나 다른 관공서가 특정 업체를 지정해 소방용품 구매를 요구하거나 판매하는 일은 결코 없다고 밝혔다. 또한 경주소방서를 사칭한 것으로 의심되는 상황이 있을 경우 전화(054-778-0549)로 사실 여부를 문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송인수 서장은 "공공기관을 사칭해 금전적 피해를 유도하는 행위는 결코 용납할 수 없는 범죄"라며 "의심스러운 상황이 있을 경우에는 언제든 경주소방서로 연락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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