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이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과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3월 말부터 4월 초까지 기온이 -3℃까지 떨어지는 저온 현상과 강풍 및 건조주의보로 인해 체리와 사과 나무에 피해가 발생하자, 울진군은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현장 지도를 강화하고 지원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체리 나무는 개화기에 저온과 강풍을 겪으면서 착과율이 떨어졌고, 일부 사과 나무는 지난 여름의 고온과 과다 착과로 인해 꽃이 피지 않는 현상을 겪고 있다. 이러한 피해를 방지하고 고품질의 과실을 생산하기 위해, 울진군은 적절한 가지 전정과 유인, 비료 관리, 병해충 방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또한, 울진군은 체리와 사과의 꽃가루 등 인공수분 기자재 보급사업, 미세살수 장치 및 방풍벽 설치, 과실 품질향상 개선지원사업, 체리 간이비가림시설 설치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 지원 사업은 이상기후로 인한 수정 불량과 피해를 예방하고 고품질 과실 생산을 촉진하기 위한 것이다.손병복 군수는 “계속되는 이상기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위해 행정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저온 피해에 신속히 대응하고, 고품질 과실 생산 기반을 마련하여 농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휘영 기자jhy443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