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이 가정에서 발생하는 폐의약품을 안전하게 처리하기 위해 경로당과 요양원 20곳에 폐의약품 수거함을 추가로 설치했다. 이는 주민들이 폐의약품을 쉽게 배출할 수 있도록 접근성과 편의를 높이기 위한 조치로, 현재까지 총 95곳에 수거함이 마련돼 있다.폐의약품은 사용하지 않거나 유효기간이 지난 의약품으로 하수로 흘려보내거나 일반 생활폐기물로 버릴 경우 토양과 수질 오염을 일으킬 수 있어 반드시 전용 수거함을 통해 배출해야 한다. 봉화군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거함 설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올해는 봉화우체국과 협약을 맺어 분기마다 우체국에서 폐의약품을 수거, 안전하게 처리하고 있다. 박현국 군수는 “폐의약품 수거함 확대 설치와 홍보에 최선을 다해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의약품 오남용을 예방해 군민의 건강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폐의약품을 배출할 때는 알약은 포장지를 제거하고 내용물만 밀봉해 배출하며, 가루약은 약포지 그대로, 물약은 액체를 모아 새지 않도록 밀봉해 배출해야 한다. 연고, 안약, 흡입제 등은 특수용기에 담긴 상태로 그대로 배출하면 된다.     정휘영 기자jhy44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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