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경북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8일 경북도재향군인회가 도청을 방문해 재향군인회 중앙회에서 모금한 성금 1억원을 맡겼다고 밝혔다.
또한 경북도재향군인회에서도 지회별로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 3000만원을 산불 피해 5개 시군(안동, 의성, 청송, 영양, 영덕) 이재민 구호와 복구지원을 위한 성금으로 기탁할 계획이다.
양정석 경북도재향군인회장은 "보훈단체는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들의 뜻을 이어 지역사회에서도 늘 든든한 이웃이 되고자 한다"며 "회원들이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 마련한 성금인 만큼 산불 피해 복구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특수임무유공자회 경북지부에서도 의성지역 산불피해 이재민을 위해 80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지원했으며 상이군경회 경북지부는 성금 200만원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또한 산불 피해를 본 국가유공자와 유족을 지원하기 위해 월남전참전자회 중앙회 1억4000만원, 고엽제전우회 경북지부 500만원, 전몰군경미망인회 경북지부 990만원, 전몰군경유족회 중앙회 1억원, 무공수훈자회 경북지부 1100만원을 산불 피해를 당한 국가유공자에게 전달됐다.
보훈단체는 단순한 기부 활동을 넘어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과거 울진산불, 집중호우 및 저출산 극복 등 지역에서 큰 현안이나 어려움이 생길 때마다 앞장서 기부에 참여해 왔다.
박외영 기자p0414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