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디지털 치과산업 분야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혁신 기반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면서 미래 치과산업 중심지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지역 내 탄탄한 디지털 치과산업 기반 구축을 핵심 목표로 올해부터 오는 2029년까지 5년간 총 168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며 대구테크노파크가 주관하고 경북대 치과대학병원 등이 공동으로 참여해 사업을 수행한다.
주요 내용은 △디지털 치과 의료제품 개발 지원 장비구축 △시제품 제작과 인허가 등 전주기 기술지원 △해외 인증기관과의 협력 체계 마련 등이며 지역 치과기업의 디지털화 전환 및 해외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두고 있다.
디지털화된 치과의료 기기를 통해 보다 정밀한 진료, 환자 통증 및 부작용 경감, 시술 시간 단축 등 가시적인 효과를 낼 수 있으며 기존 기계식 치과의료 장비에서는 불가능했던 새로운 진단·치료법을 제공할 수 있어 향후 미래 먹거리에 필수적인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시는 △지역기업의 해외 경쟁력 강화 △우수 치과기업 지역 유치 등의 사업 효과를 기대하며 이와 동시에 치의학과 디지털 기술이 융합된 신산업을 선도하는 거점 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해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최운백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대구가 디지털 치과 의료기기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치과산업은 대구시의 대표적인 미래 먹거리산업이다. 지역 치과기업의 디지털화 지원 및 해외 경쟁력 강화를 위해 관련 사업을 적극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종찬 기자jongchan211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