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공영자전거 `타실라`가 시민과 관광객들의 안전을 지킬 경북경찰청 산하 기동순찰대의 발로 변신했다.  8일 경주시에 따르면 봄 행락철과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관광객이 집중되는 주요 관광지 순찰 활동 강화를 위해 기동순찰대에 `타실라`를 무료 지원한다. 자동차의 진입이 제한된 경주 시내 주요 관광지 특성상 기동성과 접근성을 고려한 이동수단 제공이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시는 공영자전거 `타실라`를 기동순찰대 순찰 활동 지원용으로 제공해 범죄 예방과 교통사고 방지에 기여할 예정이다.  기동순찰대는 효율적인 범죄 예방 순찰을 위해 지난해 초 창설된 조직으로 경북 전역의 범죄 예방과 신속 대응을 위해 운영되고 있다.  타실라를 이용해 순찰에 참여한 이준혁 경위는 "경주 시내는 평지가 많아 자전거 순찰이 수월하고 도보 순찰보다 피로도가 적어 넓은 지역을 효과적으로 순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경주시 공영자전거 `타실라`는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무인 자전거 대여 시스템으로 스마트폰 앱이나 교통카드를 통해 간편하게 대여할 수 있는 스마트 자전거다. `타실라`는 총 680대로 아파트 밀집지역, 학교, 공공시설 등 주요 생활거점을 중심으로 설치·운영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기동순찰대의 타실라 활용은 경주시가 지향하는 자전거 친화도시 구현에 큰 의미가 있다"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자전거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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