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이 청년들의 창업 활동과 지역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청년브랜딩 탐색지원사업’을 올해도 지속 추진한다. 이 사업은 청년들이 지역의 자원과 특색을 반영한 브랜드를 기획하고 실험해보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실질적인 지역 정착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행정안전부의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해 진행되는 이 사업은 청년 기업에 연간 1억 원 내외의 사업비를 지원하며, 올해는 2년 차로 접어들었다. 봉화군은 기존 참여 팀들의 성과를 고도화하고 지속 가능한 창업 모델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밀착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현재 ‘청년브랜딩 탐색지원사업’에 참여 중인 팀은 ㈜사람과초록, 봉화청년목공소 주식회사, 봉화초록공유밥상 농업회사법인, 포레스테이션, 깊숲 등 총 5개 팀이다. 이들은 지역 자원을 활용한 콘텐츠, 식음료, 체험상품 등 다양한 브랜드 실험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봉화초록공유밥상은 소천면 일대에서 ‘농촌생활만렙찍기’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5월에는 관광객과 지역 정착에 관심 있는 청년들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포레스테이션은 백두대간수목원에서 ‘나무야 놀자’라는 주제로 숲속놀이터를 운영했고, 봉화청년목공소는 ‘스탬프 투어 - 도장모아 목공소’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깊숲은 ‘워크랩(WORK-LAB)’ 모종심기 체험 등 흙과 함께하는 농촌살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회복과 정착을 주제로 한 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봉화군 관계자는 “청년브랜딩 탐색지원사업은 단순한 창업지원을 넘어 청년이 주체가 되어 지역에 정착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실험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머무르고 싶은 봉화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연계·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청년들이 지역에 머물며 경제적 기회를 창출하고, 봉화군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끄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휘영 기자jhy443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