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예방과 원활한 차량 흐름을 위해 영주시가 신호등 없는 회전교차로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영주시는 지난 2일도시 교통 체계 개선의 일환으로 시가지 내 주요 교차로에 회전교차로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회전교차로는 기존의 신호체계 대신 차량이 교차로 중심을 따라 순차적으로 회전해 통과하는 방식으로 교차로 내 정체를 줄이고 충돌 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방식은 운전자가 신호를 기다릴 필요 없이 감속 후 진입하고, 우측에서 진입하는 차량에 양보하는 규칙에 따라 유연한 차량 흐름을 가능하게 한다.이번 회전교차로 도입은 전면 확대에 앞서 시범사업으로 시작된다. 영주시는 영주시청 앞 교차로, 구성오거리, 조암교차로, 원당로 삼거리 등 4곳을 선정해 5월 중 실시설계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회전교차로 도입의 실효성과 현장 적용 가능성을 평가할 계획이다.특히 영주시는 회전교차로 설치가 시민들의 일상에 밀접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실시설계 단계에서 공청회와 설문조사를 통해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안전성과 효율성을 모두 고려한 최적의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시민 참여를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정휘영 기자jhy4430@hanmail.net황규원 건설과장은 “회전교차로는 교차로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를 줄이고, 차량 흐름을 개선할 수 있는 효과적인 교통 대안”이라며 “이번 시범사업이 영주시를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교통 도시로 만드는 데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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