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는 지역 경제 회복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1조 1871억 원 규모로 편성해 지난 1일 영주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당초예산 1조 1020억 원보다 851억 원이 증액되어, 7.72% 증가한 규모다.시의 이번 재정안은 지속되는 경기침체와 국세 수입 감소에 따른 교부세 축소라는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민생 안정과 지역의 주요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전략적 재정 배분에 중점을 두었다. 영주시는 긴축 재정 기조 하에서도 건전재정을 기반으로 부족한 재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여 예산안을 마련했다.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1조 776억 7천만 원으로 795억 7천만 원(7.97%) 증가했고, 특별회계는 1,094억 2천만 원으로 55억 2천만 원(5.32%) 증가했다. 일반회계 세출예산에서는 문화 및 관광, 농림해양수산, 국토 및 지역개발, 공공질서 및 안전, 사회복지 분야가 주요 증액 분야로 나타났다.주요 사업으로는 휴천2동 뉴빌리지사업에 81억 원, 영주사랑상품권 할인 보전에 47억 원, 스포츠컴플렉스 조성에 38억 원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농작물 재해보험료 지원, 우곡천 하천재해예방사업, 영주댐 레포츠시설 조성 등도 주목받고 있다.이재훈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지속되는 경기침체와 국고보조금 축소 등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에 가용 재원을 최대한 집중했다”며 “앞으로도 시의회와 긴밀히 협력해 예산안이 원활히 심의·확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번 제1회 추경예산안은 오는 5월 9일부터 열리는 제292회 영주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정휘영 기자jhy443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