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남부보훈지청은 5월 현충시설에 `충혼탑(포항시)`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충혼탑은 포항시 북구 덕수공원(포항시 북구 덕수동 939-3) 내에 위치해 6·25전쟁 등 조국을 수호하고자 용감히 싸우다 산화한 포항 출신 참전용사 및 전몰군경의 공훈을 기리고 그 숭고한 정신을 후세에 전하기 위해 시민들의 뜻을 모아 지난 1964년에 건립된 후 충혼탑의 노후화 및 위패봉안실 누수 등으로 2013년에 재건립됐다.
충혼탑(포항시)은 높이 21.5m, 부조의 폭과 높이는 각각 22.2m와 5m이며 청동으로 된 군상 2조로 이뤄져 있다.
상부에는 호국영령들의 눈물을 표현한 물방울 조형물이, 하부에는 한민족을 상징하는 무궁화가 새겨져 있다.
정한송 지청장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앞둔 지금 위기의 조국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에 대해 참배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그분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남부보훈지청에서는 매월 이달의 현충시설을 선정하고 지역민과 청소년 등을 위한 역사 교육과 체험의 장으로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소개하고 있다.
손동현 기자dongh03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