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남 지역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돕기 위한 성금 기탁 행렬이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경주시 문무대왕면에 위치한 천월사가 지난달 29일 경주시의회에 성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산불피해 복구를 위한 지역사회의 따뜻한 연대와 협력을 보여주는 것으로 경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될 예정이다.  천월사는 지난 3월 경북 산불 발생 소식을 듣고 신도들과 3040희망사다리클럽에 협조를 요청해 산불 이재민을 위한 의류 약 1.5t을 모았으며 문무대왕면 직원들과 함께 분류작업 후 4월 6일 영덕군의회를 직접 방문해 전달한 바 있다.  주지 정암 스님은 "이웃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려는 마음을 담아 성금 모금에 동참했다. 하루빨리 이재민의 일상이 회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동협 의장은 "천월사의 꾸준한 나눔 실천에 깊이 감사드린다. 경주시의회도 지역 내 산불 예방에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천월사는 지난 2022년 태풍 힌남노로 인한 수해 발생 때에도 쌀 500㎏을 기부하며 피해 주민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등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에 온정을 실천해 오고 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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