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은 지난달 26일 주한 베트남 대사관의 부대사관 등 직원과 가족 총 7명이 청송군 산불 피해를 입은 다문화가정을 위문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 3월 발생한 경북 지역 대형 산불로 인해 지역 내 다문화가정 7가구가 가옥 전소 피해를 입은 가운데 이 중 6가구가 베트남 출신 결혼이주여성 가정인 점을 고려해 이뤄졌다.  이날 NGUYEN THAI BINH 베트남 부대사관과 NGUYEN DINH DUNG 교민사업 담당 참사관 등 대사관 관계자들은 산불 피해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결혼이주여성 가정들을 위로하고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산불로 소실된 자녀의 여권 및 출생증명서 재발급 신청을 현장에서 접수하고 수수료를 면제하는 등 행정적 편의도 제공했다.  또한 대사관 일행은 청송군가족센터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베트남 결혼이주여성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대사관 차원에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윤경희 군수는 "산불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앞으로도 다문화가정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통해 지역사회 통합과 안정적인 정착을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영국 기자wdr12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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