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청 1층 솔향갤러리에서 `김희중 작가 초대전`이 오는 5월 3일까지 열린다.
협동조합 문화곳간이 주관하는 이번 전시는 `향연: 사유하는 사과`라는 부제로 작가의 독창적인 파스텔 기법을 통해 자연과 사물에 담긴 조용한 아름다움을 선보인다.
김희중 작가는 파스텔 특유의 부드럽고 따뜻한 색감으로 여러 겹의 파스텔 층을 쌓아 올려 깊이 있는 화면을 완성한다. 이러한 작업을 거친 작품 22점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고요한 사유의 여운과 감성적인 울림을 전달한다.
한국 파스텔협회 회장상 대상, 청송야송 미술대전 서양화 부문 최우수상 등 다수의 미술 공모전에서 수상한 김 작가는 개인전과 단체전을 통해 꾸준히 작품을 발표하고 있다. 그는 예술 교육과 미술 치유 프로그램에도 참여하며 대중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이순희 협동조합 문화곳간 대표는 "작가는 자신의 그림이 누군가의 지친 하루에 작게나마 쉼이 되기를, 스스로를 바라볼 수 있는 거울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작업한다"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감상자들이 자신의 감정을 조용히 마주하고 작가가 펼쳐놓은 따뜻한 풍경 속에서 조용한 공감과 치유의 순간을 느낄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전했다.
정휘영 기자jhy443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