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달 31일부터 영양군을 휩쓸고 간 산불로 인해 약 2000명의 이재민이 머물렀던 대피소의 이불 빨래를 시작으로 매일 대피소에 필요한 빨래 세탁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봉사 활동은 △영양군종합자원봉사센터 △경북도장애인종합복지관 영양분관과 함께 △경북도지체장애인협회 영양군지회 △한국교통장애인협회 영양군지회 △영양군 수어통역센터 △은혜의 집 △영양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 △영양군 공립형지역아동센터 △영양군 장애인보호작업장 △영양애 재가노인복지센터 등의 사회복지 기관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현재 석보면에 있는 경로당, 복지회관, 장계향문화체험교육원으로 대피소를 나눠 86명의 이재민이 생활하고 있으며 이동 세탁 차량을 이용, 이재민들의 생활 편의를 돕기 위해 이불 또는 의류 등의 세탁에서 건조까지 도움을 주고 있다.
영양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비롯해 영양군의 사회복지 기관은 피해 주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또한 이번 활동에 참여한 봉사자들은 어려운 시기에 지역 주민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전하고 있다.
오도창 군수는 관련 사회복지 기관에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이재민들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부탁드린다"라며 "따뜻한 지원을 통해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자"고 말했다.
김성열 기자zopr9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