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경찰서는 싱크홀을 조기 발견하고 대형 안전사고를 예방한 시민 최 씨(남, 63세)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1일 서에 따르면 신고자는 평소 다니던 4차선 도로 중간에 포트홀(도로패임현상)로 보이는 큰 구멍이 있어 직접 확인해보니 구멍 안이 큰 웅덩이처럼 비어 있고 주변 아스팔트도 조금씩 무너지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신속하게 112로 신고하고 2차 사고 예방을 위해 주변 라바콘 등을 활용해 싱크홀 주변을 막았다.
또 자신이 입고 있던 점퍼를 벗어 흔들며 차량을 통제하는 등 적극적인 조치로 교통사고를 예방했다.
양순봉 경주서장은 “시민의 적극적인 대처로 대형사고를 예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손동현 기자dongh03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