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산림조합이 설립 이후 처음으로 한국수력원자력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울진군산림조합은 지난달 17일 한수원 한울원자력본부와 사업자 지원 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원자력발전사업자가 발전소 주변지역 경제 활성화와 주민복지 향상을 위해 지원하는 법률에 따른 것이다.울진군산림조합은 울진의 지역특산품인 ‘울진금강송주’를 생산하고 있다. 금강송주는 발효와 숙성 과정이 중요한 증류주로 이에 필요한 시설이 부족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조합은 지난해 8월 한수원의 사업자 지원 사업의 지역경제협력사업 분야에 공모하여 발효·숙성탱크 10,000리터 4개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강성철 울진군산림조합장은 “조합원 3,700명을 대신해 한울본부에 감사를 표한다”며 “올해 6월 말 준공을 목표로 차근차근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한 “이번 사업을 통해 주민 소득 향상과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이번 협력 사업은 울진군산림조합과 한수원 간의 협력으로 추진되며 울진의 특산품인 금강송주가 지역민은 물론 전국적으로 명성과 사랑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휘영 기자jhy44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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