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노인종합복지관은 지역 어르신들에게 새로운 교통수단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자전거 이용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공영자전거 ‘타실라’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경주시 자전거문화팀과 협력해 총 135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1차와 2차로 나눠 지난 28일까지 진행됐다. ‘타실라’는 경주시가 운영하는 공영자전거 시스템으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자전거를 대여하고 반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시내 여러 대여소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시민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차 교육에서는 타실라 앱을 통한 회원가입과 자전거 대여·반납 방법 등 기본적인 사용법을 익혔으며, 2차 교육에서는 복지관 후문에 위치한 타실라 정거장에서 실제 자전거를 이용해보는 실습을 통해 시스템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교육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세상이 많이 좋아졌다는 걸 실감했다”며 “스마트폰으로 자전거를 빌릴 수 있다니 신기하고, 앞으로 건강도 챙기고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은향 경주시 노인복지과장은 “어르신들이 디지털 기기를 활용해 자전거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활기찬 노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