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의 산불 특별재난지역에 영주적십자병원이 이동진료소를 설치해 긴급 의료 지원을 시작했다. 이번 조치는 최근 발생한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주민들과 화재 진압에 참여한 대응 요원들에게 즉각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영주적십자병원 장석 원장은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과 화재진압으로 인해 호흡기 이상 등의 어려움을 겪는 방재요원, 봉사원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이동진료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영주적십자병원은 의사, 간호사, 행정요원으로 구성된 재난대응의료팀을 파견해 산불 피해 주민과 대응 요원들을 대상으로 진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장석 원장은 “긴급 진료서비스와 더불어 앞으로도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위한 구호 활동을 계속해 나가겠다”며 “이동진료소는 산불로 인해 발생한 다양한 건강 문제에 대한 즉각적인 대응을 목표로 하고 있고 특히 만성질환 진료가 가능하도록 준비해 재난의 장기화에도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우리는 그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동진료소는 현재 의성군 임시청사 대피소에 설치돼 있으며 의료팀은 24시간 상시 대기해 긴급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정휘영 기자jhy44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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