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가 2025년 `선비글판 문안 공모`에서 최종 수상작 3편을 발표했다.  이번 공모는 전통 선비정신의 현대적 가치를 확산하고 시민과 관광객에게 감동과 공감을 전하기 위해 진행됐다.  공모는 `선비정신 실천과 확산`이라는 주제로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지난 1월 13일부터 2월 21일까지 실시됐으며 25자 이내의 순수 창작 문안을 모집했다.  총 598편의 응모작이 접수된 가운데 `선비글판 문안선정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주제 적합성, 창의성, 전달력, 대중성 등을 기준으로 수상작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서울특별시의 한주은씨가 출품한 `영주서 싹튼 선비정신, 더불어 사는 K-정신으로 피어나다`가 차지했다. 우수상은 영주시의 이학모 씨의 `선비의 지혜를 닮고, 영주는 나의 꿈이 되고`와 서울특별시의 배문영씨의 `선비처럼 깊어지고, 영주처럼 넓어지고`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자에게는 최우수상 50만원, 우수상 각 30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이 부상으로 수여된다. 최우수 수상작은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시청사, 영주시립도서관, 영주하망도서관 등 주요 공공기관 외벽에 `선비글판`으로 게시되며 감성적 디자인으로 제작돼 시민들과 방문객들에게 선비정신의 가치를 전달하는 문화 콘텐츠로 활용될 예정이다.  김호정 선비인재양성과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선비정신을 현대 감각에 맞게 재해석하고 영주의 도시 정체성과 철학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선비글판을 통해 영주를 기억하고 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정휘영 기자jhy44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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