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산불 진압 강화를 위해 대형 소방헬기 두 대를 도입한다.  경북도 119산불특수대응단은 이달부터 오는 2027년 12월까지 3년간 해마다 1월∼5월과 11월∼12월에 산불진화용 대형 소방헬기를 운용할 계획이다.  이번에 도입되는 헬기는 KA-32 기종으로 각각 봉화유곡농공단지와 경북도청신도시 내 대학교 부지에 배치된다. 이러한 분산 배치는 경북 북부 전 지역에 20분 이내 도착할 수 있어 신속한 초기 진화가 기대된다.  KA-32 헬기는 5000L의 물을 담을 수 있는 밤비버킷을 장착하고 있어 공중에서 넓은 면적의 산불을 진압할 수 있다.  또한 인명구조와 해상비행이 가능한 장비를 갖추고 있어 다양한 상황에서의 대응이 가능하다.  통신 장비로는 소방용 UHF 디지털 무전기가 탑재돼 지상 진압대원들과의 실시간 상황 공유가 가능하며 소방청의 소방헬기 통합지휘시스템이 장착돼 효과적인 지휘 및 통제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봉화유곡농공단지에 배치된 헬기 1기는 울진 신청사 이전 예정에 따라 이동 배치될 예정이다.  장해동 단장은 "이번 대형 소방헬기 도입은 산불 진압 효율을 극대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산림화재로부터 안전한 경북도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휘영 기자jhy44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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