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모듈러 교실의 안전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구매 설치된 모듈러 교실에 대해 외부 전문가와 함께 현장 전수조사를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모듈러 교실은 학생 수용 증가와 유치원․교무실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영구정착물 설치, 그린스마트스쿨 사업에 따른 임시 교사동 설치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적 관리의 필요성 △공사 지연 및 단열재와 같은 안전 문제 △중고품 납품 의혹 △시설로서의 관리 체계 부족 등 다양한 문제점들이 제기되어 현장점검의 필요성이 강조됐다.경북교육청은 지난 6월 안동 지역(녹전초등학교, 길안초등학교)의 표본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경북 9개 지역, 14개 학교의 모든 모듈러 교실에대해 외부 전문가 2명 이상이 참여해 점검을 완료했다.
조사 결과, 점검 대상 학교 모두 신품 자재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사후 관리는 설치 업체가 책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북교육청은 이를 통해 모듈러 교실의 품질을 확보하고, 투명성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경북교육청은 앞으로도 모듈러 교실 관련 정책과 점검 체계를 강화해 학생과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외부 전문가와 함께하는 현장점검은 모듈러 교실의 신뢰성 제고와 투명성 확대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안전한 교육환경 제공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외영 기자p0414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