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무형유산 판소리 예능보유자인 정순임 명창의 흥보가 판소리공연이 2일 경주 서라벌문화회관에서 펼쳐진다.  정순임 명창은 전수생들과 함께 전승활동과 보유종목을 활성화하기 위해 해마다 공개행사를 기획해 왔다.  판소리 `흥보가`는 마음씨 착한 흥보가 제비 다리를 고쳐주고 복을 받는다는 이야기로 형제간의 우애를 강조하는 판소리 다섯 바탕 중의 하나이며 권선징악의 교훈을 담아낸 작품이다.  이날 공개행사에서 정순임 명창과 전수생들은 판소리 흥보가 중 흥보가 건너간다부터 중타령, 가난타령, 박 타는 대목까지 전통의 멋과 흥이 배어있는 소리를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이번 공개행사는 연령제한 없이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한편 정순임 명창은 지난 2007년 경북무형문화재 제34호 판소리 흥보가 보유자 지정, 2020년도 국가무형유산 판소리 흥보가 보유자로 인정됐으며 판소리 `흥보가` 예능보유자로 활동하며 소리 연구와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정순임 명창은 "한국의 문화저력이 전 세계에 위상을 드높이고 있고 한류의 바람이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있는 이때 진정 높여내고 가치를 드러내야 할 것이 문화의 힘"이라며 "경주시민과 함께 호흡하고 즐기는 가장 한국적인 색채의 판소리를 통해서 신명으로 넘실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경규 기자seoul14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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