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지난달 30일 경북 바이오 2차 산업단지(안동시 풍산읍)에서 이정률 정무실장, 신동보 안동 부시장, 도·시의회 의원, 지역 관계기관 과 기업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친환경융합소재센터 준공식을 가졌다.
한국친환경융합소재센터는 지난 2020년 산업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679억원(국비 383억원, 지방비 260억원, 기타 36억원)을 투자해 부지 2만7160㎡에 연면적 7868㎡, 연구동 1개, 공장동 3개 규모로 건립됐다.
센터에는 대마 인피 분리, 방적사 제조 등의 대마 소재화 설비를 포함해 시험분석 및 시제품 제작을 위한 40여종의 장비가 구축됐다.
특히 공장동의 대마 인피 분리, 방적사 제조 등의 대마 소재화 설비는 국내 최초로 구축됐다.
연구동 내에는 섬유 소재에 대한 다양한 물성을 측정 및 분석하는 시험 장비를 이용해 다양한 정보를 취득하고 이 정보를 가상공간에서 구현하는 온라인 체제 기반(플랫폼)으로 지역기업의 비대면 거래 지원도 이뤄진다.
친환경융합소재센터에서는 대마 잎과 씨앗을 이용한 바이오 분야를 넘어 앞으로는 대마 줄기를 섬유, 자동차 등 더 다양한 산업에 활용할 수 있게 친환경 소재 부품 개발, 시험분석, 기술 지원 임무를 수행한다.
한편 이외에도 경산에는 셀룰로스를 나노섬유로 가공해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도록 하는 산업화센터, 구미에는 폴리에스터 섬유를 원래의 재료로 분리해 재활용할 수 있는 해중합센터를 올해 하반기에 조성을 완료, 친환경 소재산업 생태계를 완성할 계획이다.
박외영 기자p0414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