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과 판매를 하나로 묶어 상생을 도모하는 경북도농식품발전협의회(정식열 회장, 영천)가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 출범했다.    경북농식품발전협의회는 지난달 30일 안동 리첼호텔 별관 2층 에메랄드홀에서 영천의 진짜베기(국산참기름 들기름 생산) 정식열 회장을 비롯한 120여 회원사 대표와 이정훈 변호사 등 7명의 자문위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 출범을 선언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은기 전 경북도농식품교육진흥원장, 김성수 (사)한국농식품6차산업협회장, 김규진 국립안동대LINC3.0사업단 교수 등도 함께해 출범을 축하했다.  2부에서는 최영 투미코리아 대표가 기조강연을 하고 도원우 문경 화수헌 대표가 우수사례발표를 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좌장으로 이상호 영남대교수가, 김구동 경안일보 본부장, 정도채 농촌경제연구원박사, 김종희 청송 꽃차이야기 솔채 대표가 토론자로 나서 열띤 토론을 벌였다.  토론 참여자들은 "온라인 모바일 쇼핑을 하는 인구는 급격히 늘어나고 있으나 경북 농업 및 농산업은 PC 및 오프라인 환경에 머물러 있어 모바일로의 접근성과 시스템의 개선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또 "경북의 `사이소` 쇼핑몰의 경우 방문자에 비해 구매전환율이 2%에 그쳐 농산업의 접근성 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좌장을 맡은 이상호 영남대 교수는 "농업인들이 온라인 판매에 적응해야되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직화하고 단체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농산물 생산 및 유통의 불안정과 이에 적응하지 못하는 농업생산자와 판매자를 어떻게 살필 것인가를 돌아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북농식품발전협의회는 앞으로 도내 우수농가를 꾸준히 발굴해 회원을 확충하며 쇼핑몰과 SNS 활동, 오프라인 판매망을 통해 상품 판매를 위한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해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농업인의 밤 행사를 개최하고 지역기반 가공·저장시설 부가가치도 증대시켜 회원사의 수익을 높여나가기로 했다.  경북농식품발전협의회는 지난 2020년 9월 경북도에 경북도농식품 발전협의회로 등록했으며 2022년 경북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었다.  협의회에는 윤광섭 대구가톨릭대 식품공학과 교수와 이상호 영남대교수, 김규진 국립안동대 지역산학협력단 교수, 정도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박사), 이정훈법률사무소 이정훈변호사, 김준현 세무법인대명 세무사, 김무섭 용마루건축사무소 건축사, 정소현 글로벌셀러진흥원 대표가 자문위원으로 있다.    협의회는 지역별로 우수한 농산물을 생산하는 농업인, 생산한 농산물을 판매하는 농업회사 법인과 개인 등 대표성 있는 116명을 회원 및 회원사로 두고 있다.    정식열 경북농식품발전협의회 회장은 "회원 및 회원사들은 어려움 속에서도 우수한 제품을 생산·판매해 오고 있다"며 "협의회가 생산과 판매를 변함없이 할 수 있는 성장 시스템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박외영 기자 p0414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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