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립극단이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 동안 경주예술의전당 원화홀에서 제129회 정기공연 `8명의 여인들`을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경주시립극단이 야심 차게 준비한 올해 첫 작품으로 프랑스의 유명 작가 로베르 토마의 50년대 희곡 `8명의 여인들`을 원작으로 한 추리 코믹극이다.  작품의 줄거리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온 가족이 모인 가운데 집안의 유일한 남자인 아빠 마르셀이 살해되는 사건이 일어난다. 고립된 저택에서 용의자는 아내와 두 딸, 여동생, 처제, 장모, 두 명의 가정부 중에 있는 가운데 서로가 서로를 의심하며 벌어지는 음모와 질투를 코믹하게 풀어냈다.  공연시간은 오는 19일 저녁 7시 30분, 20일과 21일은 각각 오후 3시이며 중학생 이상 관람가능하고 러닝타임은 70분이다. 공연티켓은 경주예술의전당 및 티켓링크에서 온라인으로 예매가 가능하고 입장료는 전 좌석 5000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경주시립예술단 운영팀(054-779-6094)으로 하면 된다.  김한길 감독은 "살인사건을 배경으로 8명의 여인들의 서로에 대한 의심, 위기 속에 드러나는 위선에 관한 이야기로 전개된다"며 "우리의 확신은 어떤 토대로 만들어졌는지, 지금 나의 확신은 과연 신뢰할 수 있는가를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경규 기자seoul14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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