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묘목영농조합법인(이하 경산묘목조합)이 본격적인 봄철 나무 식재 시기를 맞아 지난 23일 `경산묘목 나눔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경산시 후원으로 개최된 `경산묘목 행복나눔 한마당` 행사에 이어 올해 자체적으로 진행한 것으로 지난 23일 경산시 종묘 유통센터(하양읍 황새길 10) 행사장 방문 시 석류, 살구, 매실 등 각종 유실수 묘목을 1인당 2~3그루씩 선착순 무료로 지급했다.
지난해 묘목 생장 시기에 잦은 강수가 잇따르는 등 기상 여건이 악화해 올해 묘목 생산량이 급감하고 전반적인 묘목가격이 지난해보다 크게 올라 공급 물량확보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경산묘목조합은 시민 누구나 손쉽게 나무를 심고 가꿀 수 있도록 나눔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110년의 역사와 전통으로 전국 묘목 생산량의 70%를 책임지는 전국 최대 주산지인 경산종묘생산단지를 널리 홍보했다.
정희진 대표는 "이번 묘목나누기 행사가 도시민에게 경산 묘목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경산시민 누구나 손쉽게 나무를 심고 가꾸고 내가 심은 나무와 평생 함께 간다는 마음으로 반려 나무를 키우는 환경이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두용 기자kwondrumkakao@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