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변화는 자연과 환경의 문제를 넘어 인류 문명을 위태롭게 한다.    지난해 안동시 임동면 산불. 모두 기억할 것이다. 상상만 해도 등골이 오싹하다.    당시 마을 주민의 인터뷰다.  "시커먼 연기가 온 동네 전체를 다 휘감는데… 지옥에 가면 이런 상황이겠구나".  필자도 동감이다.  기후 변화 위기에 대한 지구의 복선은 오늘도 계속된다. 함께 움직이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 펜을 드는 이유다.  탄소중립포인트 녹색생활 실천 참여자는 현재 120만7800여명이다.  그들과 함께 일상 속 탄소중립을 실천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2024년 새해가 밝았다. 통상 우리는 좋은 일이 생기거나 행운이 찾아 올 때 `용꿈 꿨다`고 말한다.  필자는 용꿈을 꿨다.  뜨거워진 지구에게 열을 식히고 탄소중립 생각하며 커피 한 잔. 혼자만의 날갯짓이 아님을 경험하고 함께 하는 이들이 있다는 걸 알았다.  그래서 올해는 더 든든하다. KBS 환경프로그램(언박싱)이 지구를 살리는 데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것이 용꿈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혼자만의 고독의 길이 아님에 감사하고 엔드게임 1.5℃를 막을 수 있다는 생각만으로도 새해 시작이 푸르다.   그 기세에 오늘도 키보드를 펼치고 대중에게 청해본다. 그 선택은 소비자의 몫이지만….  여러분! 오늘도 종이컵에 맛있는 커피 한 잔 드셨을까요?   한국분석과학 연구소에 따르면 Micro-Raman 분광기를 활용해 종이컵 내에 뜨거운 물을 넣고 한 시간 동안 방치했을 때 물속에 존재하는 수 ㎛부터 50㎛크기 이내의 미세 플라스틱을 관찰했다.  5㎛ 이하의 작은 플라스틱을 뜻하는 미세플라스틱은 환경오염 및 생태계에 심각한 오염을 시키며 특히 10㎛ 이하의 미세플라스틱은 인체세포 조직 및 혈관에서 발견됨에 따라 장기적으로 축적되는 이들 미세플라스틱은 인체 주요 장기에 흡수되면 추후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과학자들은 예측하고 있다.  미세플라스틱을 내 몸에 축적할 것인가?, 하루에 종이컵 1개 덜 사용하고 6.86g CO2를 줄일 것인가?  컴퓨터 전원을 종료하기 전 마지막으로 청해본다.  `나는 북극곰입니다… 당신은 나를 걱정하고 안타까워하지만 당신이 걱정해야 하는 건 내가 아닙니다`. 그린피스의 광고 카피 기억할 것이다.  혼자 가면 끝이 보이지 않는 뜨거운 길이지만 함께 행하면 간간히 불어오는 하늬바람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오늘은 탄소중립을 생각하는 커피 한 잔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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