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점촌상여소리보존회는 지난 16일 문경 실내체육관에서 제65회 한국민속예술제 대표 출전팀 선발을 위한 예심 공연을 통해 경북도 대표로 선발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날 심사는 예심 출전팀들이 열띤 경쟁을 펼쳤으며 그중 점촌상여소리보존회가 주민들의 단합된 모습과 전통예술 보존성, 소리와 기획의 다양성 등 그 가치가 높이 평가돼 경북 대표로 선발됐으며 내년 10월 구미시에서 개최되는 제65회 한국민속예술제에 경북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대한민국 민속문화 발굴의 산실인 한국민속예술제는 수많은 무형문화를 발굴했으며 문경시는 `모전들소리`, `부곡리별신굿`, `가은기세배` 등 세 팀이 출전한 바 있다.    특히 모전들소리는 지난 2017년 제57회 한국민속예술제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다.  점촌상여소리는 안후준(70·남), 금명효(43·남)의 선소리꾼을 중심으로 `하직소리`, `삼신풀이`, `다리건너기`, `논두렁건너기`, `달구소리` 등 전통적으로 장례를 치르는 전 과정을 잘 표현하고 있는 문경지역의 대표 무형문화이다.  김제수 보존회장은 "우리 문경의 전통장례 모습을 전국에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드디어 왔다"며 "지역주민들과 힘을 합쳐 내년 전국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김세현 기자hyun008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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