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박물관은 지난 15일 박물관 세미나동에서 제4회 기증·기탁자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상주박물관에 소중한 유물을 기증·기탁해 준 시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기증·기탁문화를 활성화하고자 지난 2019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 11월부터 현재까지 기증·기탁해 주신 100여명과 그 가족을 초대해 전시실 및 수장고를 관람했으며 강영석 시장이 직접 감사패를 전달했다.
특히 지난 2021년과 2022년 `상주시역사기록찾기 공모전`에서 기증·기탁한 유물을 모두 이관받아 함께 진행했다.
기증·기탁자는 유물 기증·기탁증서와 유물 명세서를 함께 받았으며 지급된 기증·기탁 카드를 통해 박물관 발간 도서 전달 등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
상주박물관은 지난 2007년 11월 개관해 현재까지 5만1124점의 유물 가운데 3만9893점을 기증·기탁받았으며 기증·기탁자는 총 387명이다.
유물은 선사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모든 시대에 걸쳐 매우 다양하며 전시, 교육, 콘텐츠, 연구자료 등 상주사 연구의 중요한 자료들로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다.
올해 기증받은 유물은 조상 대대로 고이 보관하던 검간 조정 선생 만년 필적 등 고서 및 고문서 등 382점을 기증한 조철희씨, 번암 채제공의 스승인 국포 강박 선생 문집 목판 249점을 기증한 봉강서원, `상주시역사기록찾기 공모전`에서 봉급명세서 및 사진 등 근대자료 354점을 기증한 임영희씨의 유물 등을 포함해 총 2087점이다.
임창완 기자changwan12@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