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지난 13일 교육부 주관 `글로컬대학 30`에 안동대-경북도립대, 포항공과대 총 2곳 3개 대학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글로컬대학 30`은 경북도 소재 지방대가 담대한 혁신을 통해 세계 우수대학들과 경쟁할 수 있는 `글로컬 대학`으로 육성하는 사업으로 지역·산업 파트너십을 토대로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이끌어 나갈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된다.  이들 2곳 3개 대학은 지난 6월 전국 108개 대학과 치열한 경쟁을 거쳐 15개 대학에 예비 지정됐고 이후 세부 실행계획서 작성과 강도 높은 대면 평가를 통과했다.  이번에 최종 선정된 2곳 3개 대학의 혁신안은 글로컬 대학이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대대적인 혁신안을 담고 있어 최종 선정될 자격이 있음을 충분히 입증했다.    경북도의 2곳 3개 대학 혁신안을 보면 먼저 안동대-경북도립대는 전국 최초 국공립대 통합을 실현하기 위한 통합대학으로 입학정원 대폭 감축과 통합대학 내에 공공부총장제도 도입과 대학과 지자체, 혁신공공기관을 연결하는 전담 기관인 K-ER협업센터를 설치·운영하는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제시했다.  또한 전통문화 기반 K-인문학 중심 융합 인재육성을 위해 인문학 교원 대폭 충원과 K-인문선도센터 설립을 통해 세계적으로 K-인문 콘텐츠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국가적 전략산업인 세계적 백신 기술의 허브로 만들고 그린바이오, 헴프 등 사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 필요한 환경과 기술 역량을 구축한다.  이미 글로벌 대학이라고 평가받고 있는 포항공과대는 이차전지, 수소, 원자력, 바이오, G-반도체 등 경북지역 전략산업 기술 경쟁력 확보 및 지역기업 혁신성장에 집중투자해 지역 번영을 위한 로컬화에 기여할 혁신 방안을 내놨다.  이와 함께 100% 무학과, 환동해 글로컬 연합 아카데미 조성, 국내 인재 글로벌 역량 제고 등 3無 경계 수요자 중심 교육 혁신을 해 나갈 계획이다.  포항공과대는 이러한 글로컬대학 혁신 성공을 구현하기 위해 대학법인 자체에서 2000억원의 재정투자금도 확보했다.  경북도는 이번에 선정된 글로컬대학의 우수사례를 도내 타 대학들과 공유해 차기 선정에 더 많은 대학이 추가로 지정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RISE 추진체계에 경북형 글로컬 대학 등 대학 분야를 좀 더 세분화하고 분석해 고도화 전략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어려운 관문을 통과해 글로컬대학에 최종 선정된 대학에는 지방비를 추가 투자해 성공적인 대학혁신이 이뤄질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이번에 선정된 글로컬대학을 시작으로 경북 주도 지방대학 혁신모델을 선도·확산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박외영 기자p0414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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