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유치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경주시가 추석 황금연휴 기간에도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위한 열띤 홍보 활동을 펼쳤다.  경주시 관광컨벤션과 직원들은 추석 당일을 제외하고 연휴 내내 관광객이 많이 찾는 황리단길과 신경주역 일대에서 100만 서명운동을 전개했다.  특히 이번 연휴 기간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은 황리단길 중심부에 설치된 100만 서명운동 홍보부스에는 명절 연휴임에도 지역에서 활발한 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분야별 자원봉사자들의 참여도 이어져 정상회의 유치에 대한 시민의 뜨거운 열정을 보여줬다.  전국 각지에서 경주를 찾은 관광객도 APEC에 대해 낯설어하면서도 정상회의 개최의 의미와 경주 유치의 당위성에 대해 전해 듣고서는 세계 정상들이 참여하는 회의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가장 한국적인 도시 경주에서 열리는 것이 당연하다며 서명에 적극적으로 동참했다.  이날 서명운동 홍보부스에 참여한 자원봉사자 A씨는 "경주시민 모두가 한가위만큼 풍성한 경주의 미래를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함께한다면 반드시 유치에 성공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재훈 관광컨벤션과장은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는 대한민국의 품격과 정체성을 세계에 선보일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갈 세계유산도시 경주에서 정상회의가 열릴 수 있도록 전국민적인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오는 11월까지 범시민적 유치 의지를 결집하고 공감대 확산을 위해 100만 서명운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SNS 온라인 채널과 서포터즈 활동 등 홍보 전략을 다각화하는 한편 공모 절차에 만전을 기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유치 활동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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