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은 지난 21일 농업기술센터에서 필리핀 카빈티시에서 입국한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위한 환영식을 개최했다.
이번 입국환영식에는 김하수 군수, 김효태 군의회 의장 및 의원, 비나 올롤포 카빈티시 농정국장, 김진성 농협중앙회청도군지부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계절근로자 82명, 18개 고용 농가 관계자 등 총 120명이 참석했다.
이날 청도군에서는 환영식 행사와 더불어 농협중앙회청도군지부의 업무 협조를 통해 근로자들의 급여통장을 개설하고 대한결핵협회 대구경북지부부설 복십자의원에서 마약 및 신체 검사를 진행했다.
또한 법무부 주관으로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인권침해 및 무단 이탈을 예방하고 한국 사회로의 빠른 적응을 돕기 위해 올해부터 시범적으로 실시하는 조기 적응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아울러 이날 교육에서는 근로자들에게 대한민국 기초법과 질서, 한국 사회 적응정보, 계절근로자 필수 정보 등을 체계적으로 안내했으며 농작업 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농작업 환경·장비 정비, 폭염 특보 시 농작업자 안전관리 수칙, 온열질환자 발생 시 응급처치 요령 등을 교육했다.
이날 입국한 계절근로자들은 청도군에서 최초로 도입한 외국인 계절근로자들로 지난 6월 27일 청도군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청도군은 지난 8월 현지 면접을 통해 성실하고 우수한 계절근로자들을 직접 선발했으며 철저한 사증인증서 발급을 통해 배정인원 82명 전원이 무사히 입국했다.
이들은 지역 내 감, 미나리, 딸기 등의 재배농가 및 감 가공 농가에 배치돼 최장 8개월간 다양한 농작업을 하며 농번기에 부족한 일손을 도울 예정이다.
장종길 기자jjk292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