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하 진흥원, 원장 김정길)은 지난 22일 부산 비펙스에서 개최된 `2023년 제18회 지방공공기관의 날 기념식 및 지방공공기관 혁신 포럼(이하 행사)`에서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행정안전부는 지방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혁신 우수사례 공모를 실시해 총 120여개 기관의 사례를 접수했으며 진흥원은 4차 심사까지 통과해 구조개혁 부문 최우수사례 기관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10월 7일 출범한 진흥원은 문화·예술·관광분야 재단법인 3개, 시 사업소 3개, 시립예술단 6개가 통합해 지역 문화·예술·관광 전문기관으로서 혁신 기반을 구축해 왔다. 특히 조직 효율화, 통합시너지 발현, 기관역량 강화부문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진흥원은 통합 이후 1실 8본부 15부 39팀이던 직제를 조직진단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1실 8본부 14부 37팀으로 조정했다. 특히 각 기관이 가지고 있던 기획경영 인력을 분산·재배치해 인력운영의 효율화를 꾀했다. 통합 초기 295명이던 정원은 올해 287명, 오는 2024년 277명, 2025년 265명으로 해마다 목표를 설정해 3년 이내 정원의 10%의 감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예산 절감을 위해서는 시설관리 부분의 관리방식을 전환했다. 기존에 직접계약을 통해 운영하던 청소, 경비, 조경 등의 관리를 민간위탁으로 전환해 관리비 3억8000만원을 절감했다.  지역 예술인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기금 마련과 관련해 기업 맞춤형 기부사업과 범시민 메세나운동을 적극 추진한다. 출범 이래 향후 10년간의 기부약정 총액은 53억5790만원이며 올해 기부약정금액은 이달 14일 기준으로 총 13억4790만원을 달성했다.  진흥원은 지난해 말 기준 6개의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제19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2022년 공연예술경영대상, 관광본부의 SNS 운영을 통한 제15회 대한민국 소통어워즈 지역관광부문 대상과 제12회 2022 대한민국 SNS 대상 관광부문 대상, 지역문화예술교육센터의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장상, `통합문화이용권사업`의 한국문화예술위원장상, 대구콘서트하우스의 `D-Art路(로) 프로젝트`와 `클래식 오아시스` 운영을 통한 교육부장관 `진로탐색 유공기관` 표창, 대구공연예술연습공간의 운영기관 평가 우수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통합의 시너지는 문화예술 기관 간, 문화예술과 관광 간의 상호협업을 통한 콘텐츠의 다양성 확보로 나타나고 있다. 문화예술본부와 박물관본부의 대구시민주간 연계프로그램 추진, 문화예술본부와 관광본부, 대구미술관 간의 메타버스 플랫폼 동시구축, 대구오페라하우스와 시립예술단 간의 공연프로그램 운영 협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체계를 확립하고 확장 중이다.  더불어 진흥원 홈페이지 내에 통합정보플랫폼을 구축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지역 내 문화예술 관련 정보를 총망라하고 통합플랫폼에서 모든 공연 정보, 티켓 구매 등이 원스톱으로 제공되는 시스템을 구축 완료해 시민들의 문화향유 편의성을 도모했다.  내부고객인 직원의 의견을 듣기 위해 입사 2년 차 이하 MZ세대 직원 회의체인 `그린 주니어보드`를 지난 7월 27일 발족해 젊은 세대들의 경영참여 의식을 제고하고 창의적인 의견의 수용 폭도 넓혔다.  무엇보다 통합기관으로서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성과를 상시 관리하는 방안을 수립 중이다. 중장기 발전전략과 연계한 성과목표 관리제도를 도입하여 전사적인 실적관리시스템을 올해 중 구축할 예정이다. 강두용 기자kwondrumkakao@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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