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울릉군은 나리분지 일원에서 관광객과 주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나리 빛나는 밤에 만나요`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올해 경북도 야간 관광상품으로 선정된 이번 행사는 `일몰부터 은하수까지`라는 주제와 함께 증가하고 있는 개별관광객들과 젊은 관광객들이 야간에도 즐길 수 있는 관광콘텐츠 개발과 밤 문화 활성화를 목적으로 기획됐다.  `나리밤에`는 2-30대의 젊은 관광객을 대상으로 모객해 25명의 팸투어를 시범적으로 진행했으며 주된 코스로는 낮에는 울릉도 주요 관광지 관람과 일몰을 감상하고 밤에는 `나리 빛나는 밤에 만나요` 프로그램을 즐기다 나리분지 내 민박집에서 숙박까지 연계하는 등 `울릉관광의 야간 문화` 형성을 위해 제시한 행사이다. 행사 주요프로그램으로 `해설사와 함께하는 나리 은하수투어`가 특히 인기를 끌었다.  은하수투어는 현장사전접수를 통해 참가할 수 있으며 나리분지 신령수 가는 길에 위치한 투막집까지, 캄캄한 트래킹 코스를 미니 손전등 하나와 해설사의 인솔로 걸어 올라가 밤하늘, 끝없이 수놓아진 울릉도 나리분지의 별들을 감상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접수를 시작한 지 한 시간도 채 되지 않아 조기마감 되기도 했다.  또한 이번 행사의 랜드마크(대표상품)로 구성한 너와투막집의 야간경관과 행사장 내 대형 달 조명은 행사 참가자들에게 포토스팟으로 많은 인기를 끌었으며 너와투막집 야간경관은 지역민들과 관광객들의 큰 관심에 힘입어 `나리밤에` 행사가 끝난 후에도 오는 11월까지 상시 운영해 야간관광명소로 거듭나고자 한다.  버스킹 공연으로는 보컬과 건반으로 이뤄진 여성 인디듀오 `발라듀엣`이 나리분지의 가을밤과 잘 어울리는 감성적인 곡들로 선곡해 행사장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한편 `나리 빛나는 밤에 만나요`는 오는 16일과 23일 2·3차로 진행될 계획이다.   김대영 기자gst3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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