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주문화재단 문화도시사업단(이하 사업단)이 지난 4일 경주문화관1918 광장에서 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 참여 활동가를 대상으로 `문화도시 경주 every party`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시민평가홍보단 `문화동행자`, 시민제안프로젝트 `너도나도 프로듀서`, 생활문화발굴 `파도파도`, 문화출판소 `동네이야기` 등 예비 문화도시 사업에 참여한 활동가를 비롯한 사전 신청자 80명과 경주시민 등 100여명 참여해 예비 문화도시 경주의 성과를 공유했다.
사업단은 행사 현장 곳곳 가족, 지인들이 즐길 수 있는 포토존과 놀이기구를 설치하는 등 즐길 거리를 제공했으며 퓨전국악밴드의 공연과 문화도시경주 퀴즈게임으로 문화도시 경주에 대한 시민의 관심을 끌어냈다.
경주시는 지난해 9월 예비문화도시로 선정된 후 올해 20여개의 사업을 진행했다. 경주문화도시사업단과 함께 460명의 시민활동가가 주체적으로 사업을 이끌었고 2695명의 시민이 직접 참여해 만들어왔으며 지난달까지 10만8279명이 함께 했다.
예비문화도시 사업은 성과공유회를 끝으로 이달 일단락되며 4분기 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의 방향은 정부의 기조에 따라 `대한민국 문화도시`를 준비하기 위한 사업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경주가 도전하는 `대한민국 문화도시`는 문화로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라고 정의되며 △지역이 보유하고 있는 고유한 문화자원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지역만의 특색있는 문화를 창출하는 `문화창조도시` △신체적·물리적·시간적 장애를 극복해 지역에서도 누구나, 어디서나, 언제나 자유롭게 문화 활동에 참여하는 `문화누림도시` △문화가 지역경제·산업발전을 이끄는 핵심축으로 전환되는 `문화혁신도시`를 지향한다.
또한 △주민-문화·예술인-청년-기업-대학 등 지역 내 다양한 `사람`의 연대 △`문화도시`라는 정책 우산 아래 산업-관광-생활-교육 등 지역 `정책`의 연대 △대한민국 문화도시-인근도시 등 행정구역을 넘어서는 `지역` 간의 연대로 사람-정책-지역의 동반성장을 선도한다.
박원철 시 문화관광국장은 "기존 문화도시사업과 새로 추진 되는 대한민국 문화도시는 결을 같이 한다. 지난 1년간 우리 시민들이 쌓아온 결과물들은 대한민국 문화도시를 준비함에 큰 거름이 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경주를 재발견했고 문화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우리 시가 더욱 매진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규호 경주문화재단 문화도시사업단장은 "예비문화도시 사업을 잘 마무리 하고 새로 시작하는 대한민국 문화도시에 잘 반영해 이뤄보겠다"며 "문화도시를 준비하며 경주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보았고 우리 시민들과 함께라면 불가능은 없어보인다.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문화동행자 우수활동가 김순남씨는 "경주시민문화활동가로 스스로 만들고 발전시키는 경주시민들의 문화활동들의 잠재력과 성장하는 모습을 전하며 뿌듯한 마음으로 참여했는데 우수활동가로 선정돼 너무 감사하고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문화도시사업들이 멈추지 않고 계속 이어져 경주만의 멋진 문화 활동들 경주시민들이 펼쳐갈 수 있도록 특별한 관심과 경주시의 지원을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경주시민과 함께 만들어 갈 문화도시 경주는 경주문화관1918을 문화거점으로 이뤄지며 경주문화포털 `로그in, 경주` 홈페이지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알 수 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