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는 지난 19일 문경에코월드에서 광부와 함께하는 `2023 은성탄광 달빛여행`의 네 번째 행사를 선보였다.
지난 7월 29일부터 시작된 2023 은성탄광 달빛여행은 전국에서 600여명의 관광객이 참여했으며 특히 뜨거운 더위를 피해 은성갱도 내에서 진행된 투어 프로그램이 참여자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었다.
은성갱도 투어는 안전모를 지급받은 후 문화관광해설사의 안내로 탄광의 역사와 석탄을 캐는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꿈을 캐러 가는 길, 광부의 친구 등 실감 콘텐츠를 체험했다.
은성갱도는 석탄을 캐내기 위해 지난 1963년 뚫은 실제 갱도로 1994년 은성광업소가 문을 닫기 전까지 사용됐으며 갱도의 깊이는 약 800m이고 갱도의 전체 길이는 무려 400km나 된다.
2023 은성탄광 달빛여행은 오는 10월 28일까지 매주 토요일 (9월 30일, 10월 14일 제외) 총 12회차가 진행되며 참가 신청은 포털사이트에서 `문경에코월드`를 검색해 예약할 수 있다.
문의는 문경에코월드(054-572-6854) 또는 문경관광진흥공단 문화사업팀(054-571-7677)으로 하면 된다.
김동현 관광진흥과장은 "문경에는 한여름 뜨거운 열기를 식혀줄 산과 계곡이 많이 있어 피서지로 제격"이라며 "석탄을 캐던 은성탄광에서 가족과 즐거운 추억을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세현 기자hyun0085@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