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는 오는 28일부터 중형택시 기본요금을 3300원에서 4000원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 2019년 택시요금 인상 이후 4년 만인 이번 요금 인상은 경북도의 택시 운임·요율 조정에 따라 도내 시군에 일괄 적용된다.  이에 28일 0시부터 중형택시 기본구간(2km) 요금은 3300원에서 4000원으로 700원 인상, 134m당 100원씩 부과되던 요금이 131m당 100원으로 변경된다.  시속 15km 이하 주행 시 33초당 100원이 부과되던 것도 31초로 축소 조정된다. 야간택시 승차난을 해결하기 위해 자정부터 오전 4시까지 적용되던 심야할증 시간은 오후 11시부터 오전 4시까지로 1시간 늘어나게 된다.  시는 운송사업자들과 협업해 빠른 시일 내 미터기 점검을 완료키로 했다.  아울러 정확하고 투명한 택시요금 산출을 위해 GPS 기반 복합할증 자동 계산 프로그램도 도입한다.  김장호 시장은 "경기침체, 물가 상승 등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참작했으나 운송원가 상승으로 경영악화를 겪고 있는 택시업계의 어려움을 고려해 불가피하게 요금을 조정하게 됐다"며 "적극 홍보를 통해 변경된 택시요금에 혼선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의분 기자ub0104@hanmail.net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