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문화관광재단(이하 재단)이 지난 12일 영주축협한우프라자 3층 대회의실에서 지역문화 균형발전을 위한 `효자손 원탁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원탁회의에서는 동 지역에 거주하는 시민 50여명과 전문 퍼실리테이터 10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의 발전 방향을 확립하고 그에 따른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참가자들은 9개의 조로 나눠 △우리가 바라는 지역의 모습 △방해되는 것과 도움되는 것 △아이디어 도출 순으로 회의를 진행했다.
회의에서는 먼저 `공생 공존하는 삶`, `다양한 세대가 소외와 갈등 없이 공존하는 따듯한 마을`, `변화를 받아들이고 배려하는 소통하는 문화도시`, `영주스러움을 누리고 이어갈 수 있는 마을` 등 우리가 바라는 지역의 모습이 거론됐다.
이어서 시민이 바라는 지역이 되기까지 현재 `방해되는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도움되는 것`은 어떠한 것이 있을지를 구체적으로 탐색했다.
마지막으로 토론을 통해 나온 의제들을 종합해 각자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는 것으로 원탁회의가 마무리됐다.
이날 참가자들은 마을 공동체 회복, 문화공간 및 야외 공연장 조성, 마을 간 네트워킹 기회 제공, 인구 유입 방안 등 다양한 내용들을 제안했다.
이번 원탁회의에서 도출된 아이디어는 재단 누리집에 게시되며 재단은 온·오프라인 투표를 거쳐 실효성이 인정되면 시범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원탁회의에 참여한 한 시민은 "이렇게 직접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준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 시민들의 의견이 반영돼 사업까지 진행될 수 있도록 이런 자리가 더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재단 관계자는 "바쁜 와중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시민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원탁회의를 통해 도출된 의제들은 영주시 문화발전 계획에 적극 반영할 계획으로 행복한 문화도시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2차 읍면 단위 효자손 원탁회의는 오는 26일 오후 1시부터 영주축협한우프라자 3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영주문화관광재단 문화특화사업TF팀(054-630-8721~5)로 문의하면 된다.
김경태 기자tae666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