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구미 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가 지난 13일 성료됐다.
지난달 29일 개막해 16일간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펼쳐진 이번 대회는 많은 배구팬들의 관심속에 지역경기 활성화에도 기여했다는 시각이다.
여자부는 지난해에 이어 GS칼텍스가 2회 연속 우승, 남자부는 OK금융그룹이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기간 총관람객 수는 3만6716명으로 기대했던 4만명에는 못 미쳤으나 무더위와 대한민국을 관통한 태풍의 위기 상황을 감안하면 상당히 선방했다는 평가다.
구미시는 이번 프로배구대회를 유치하면서 시민에게 좋은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해 대회를 통한 지역 경기 활성화에 중점을 뒀다.
선수단과 한국배구연맹, 대행사 등을 포함하면 16일간 8000여명이 지역에 머물렀고 경기장을 찾은 타지역의 관람객들로 구미 지역 내 음식점과 숙박업소는 연일 호황이다.
또한 푸드트럭과 체육관 내 매점, 소상공인 벼룩시장(플리마켓)에 구미 소재 사업자를 참여시켜 배구대회 유치의 혜택이 시민들에게 갈 수 있도록 했다.
평일과 주말의 편차가 있었지만 사업자들은 크게는 하루 25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김장섭 소상공인 연합회장은 "16일간 펼쳐진 프로배구대회로 인해 모처럼 지역 경기에 활력이 돌았다"며 "앞으로도 지역 소상공인에게 많은 기회가 주어지도록 대규모 스포츠 행사를 많이 유치해 달라"고 말했다.
박의분 기자ub010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