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은 지난 11일 오전 경북경찰청에서 최주원 청장과 특진 경찰관 및 가족·동료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이버범죄 집중단속 유공 경찰관 두명에 대한 특별승진 임용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특진의 주인공인 구미경찰서 사이버범죄수사팀장 김원철 경감은 유료 주식리딩 투자 피해자들에게 손실금을 보상하겠다고 접근한 뒤 예치금 명목으로 현금을 송금받는 등 565명으로부터 약 303억원을 편취한 피의자 10명을 검거했다.
경산경찰서 사이버범죄수사팀 조현태 경사는 유명가수 콘서트 티켓 판매글을 온라인에 허위로 게시해 피해자 156명으로부터 6765만원을 편취한 피의자를 검거했다.
사이버범죄는 도박, 사기, 협박, 성폭력 등 그 유형이 다양하며 피해자도 많기 때문에 경북경찰이 실시한 `2023년 상반기 사이버범죄 집중단속`은 일반국민들의 사이버 안전 확보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북경찰청은 경북지방우정청 등 유관기관과 협업을 통한 사이버범죄 예방 홍보, 신종 사이버범죄 수법 콘텐츠 제작·홍보, 사이버범죄 취약계층 대상 맞춤형 교육 등을 실시해 앞으로도 국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주원 청장은 "올해 상반기 사이버범죄 집중단속한 결과 전국 11명의 특진직원 중 우리 경북경찰청에서 2명이 배출된 것은 사이버범죄 피해의 심각성에 대해 미리 연구·예방하고 단속활동에 수사역량을 집중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박외영 기자p0414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