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지난 11일 민관 합동으로 석장동 경주파크골프장에 쌓인 태풍 쓰레기 대청소를 실시했다.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형산강 수위가 불어나면서 장군교 인근 서천 둔치 파크골프장이 침수됐고 각종 부유물 등이 밀려 내려와 파크골프장 곳곳에 적치됐다.  이날 현장에는 경주시 및 시설관리공단 직원 외에도 체육회 임원을 비롯해 파크골프협회 회원 등 200여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환경정비에 큰 힘을 보탰다. 이들은 태풍 쓰레기를 수거한 후 장비 2대까지 동원해 파크골프장을 깨끗하게 청소했다. 또 파크골프 관련 각 단체마다 이들을 위해 음료수와 먹거리도 제공해 훈훈함까지 더했다.  최경길 체육진흥과장은 "각 단체 회원들 덕분에 태풍쓰레기 정화 작업을 신속히 완료할 수 있었다"며 "태풍으로 인해 보수가 필요한 나머지 시설물도 조속히 복귀해 주민들의 원활한 생활체육 영위가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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