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6·25 전쟁 발발 73년, 정전(停戰) 70년이 되는 해로 국가보훈처가 국가보훈부로 승격한 가운데 경북도의회 배진석 의원은 6·25 참전유공자에게 지급되는 참전명예수당 등의 지원이 지역마다 차등 지급됨에 따라 형평성 확보를 위한 노력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배진석 의원은 "경북도에서 지급하는 참전명예수당은 월 10만원으로 울산(11~14만원), 세종(15만원), 경남(7~12만원), 제주(12~22만원)와 비교하면 매우 낮은 수준이다. 경북의 참전명예수당은 도가 10만원을 지원하고 23개 시군이 지급하는 금액에 따라 20만원부터 최대 30만원까지 지역별 편차를 보이고 있다. 결과적으로 경북 도내 어느 시군에 거주하느냐에 따라서 유공의 무게감도 달라짐으로써 적게 지급받는 시군의 참전유공자들의 상대적인 박탈감은 더욱 클 것"이라며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 밖에도 보훈병원이 없는 시군의 민간의료기관, 도립의료원 등과 협력해 의료지원을 강화하고 사망 시 장례지원, 수당의 유족 승계 등 다양한 정책 검토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배진석 의원은 "애써 나라를 지켜낸 영웅들에 대해 우리는 최선의 예우를 하고 있는지 지방정부가 참전유공자들의 공로와 현실의 어려움을 한 번 더 돌아보길 바란다"고 했다.
박외영 기자p0414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