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최대 규모의 의료산업분야 비즈니스 전시회인 `2023 메디엑스포 코리아`가 건강의료산업전을 중심으로 첨단의료기기전, 치과기자재전 등 800여 부스, 350개 사가 참여한 가운데 7월 2일까지 3일간 엑스코에서 개최된다.
개막식은 30일 오후 2시에 홍준표 대구시장을 비롯한 이만규 시의회 의장, 차순도 보건산업진흥원장 등 내빈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며 시, 국내 중대형 의료기업, 대구첨복재단, 대구테크노파크 등이 참여하는 바이오·헬스케어에 특화된 메디스타트업존 조성 및 지역 의료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협약식에는 신풍제약, 동광제약, 한국파마, 비엘, 지오팜 등 창업주가 대구에서 출향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5개 업체가 참여하며 대구첨단의료복합단지 내 메디스타트업존 조성, 바이오·헬스케어 특화 창업기업육성 등 지역 의료산업 발전을 위해 대구시와 힘을 합치기로 했다.
이번 `2023 메디엑스포 코리아`는 건강의료산업전, 첨단의료기기 및 의료산업전, 치과기자재전을 통합해 전시면적 2만㎡ 규모의 350개 사, 800여 부스가 참여하는 지역 최대 규모의 수주 박람회다. 특히 올해는 의료기기 취업박람회, KOTRA 해외바이어 유치 비즈니스 미팅, 도미니카공화국, 대만, 태국 등이 참가한 국제관 조성 등 비즈니스 전시회 성격을 더욱 강화했다.
그 밖에도 2023 메디엑스포 코리아 기간 동안 국내외 의료기업 50개 사와 16개국에서 초청한 해외바이어 60개 사가 1:1로 상담하는 `의료기업 수출상담회`와 지역 선도 의료기관을 비롯해 상급병원, 전문병원, 보건소 등 25개 공공의료기관과 30개 기업이 만나는 `병원구매상담회`도 진행된다.
또한 대구시의사회와 대구시약사회의 학술대회를 비롯해 `국내외 의료기기 기업의 유럽신의료기기법(MDR) 대응방안` 등 전문세미나와 직무 및 보수교육, 의료기기 관련 취업박람회 등 유익한 정보교류 행사들도 진행된다.
홍준표 시장은 "대구시는 미래 5대 산업인 의료산업을 핵심 성장 동력산업으로 지정해 육성하고 있다"며 "이번 메디엑스포 전시회와 국내 굴지의 제약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지역의료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대구를 미국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에 버금가는 한국형 바이오·헬스케어 클러스터로 육성해 `생명을 살리는 아이디어만 있으면 무엇이든 도전해 볼 수 있는 도시, 대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장종찬 기자gst30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