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소 유통의 상생발전을 도모하고 유통산업의 혁신과 미래비전을 논의 할 유통산업주간 개막식이 28일 서울 코엑스 A홀에서 열렸다.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30일까지 열리는 유통산업주간에서는 유통혁신 콘퍼런스, 디지털 유통대전, E-커머스 피칭페스타 등의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콘퍼런스에서는 `엔데믹시대 유통시장의 변화와 역할`이라는 주제로 최근 자체 브랜드(PB) 상품 확대를 통한 유통·제조의 연계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디지털 유통대전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쿠팡, CJ대한통운 등 국내 주요 유통·물류 기업들이 활용 중인 디지털 물류기술을 선보인다.
정부가 중소유통의 디지털 역량강화를 위해 추진 중인 중소유통 풀필먼트 표준모델도 전시된다.
행사 둘째 날인 29일에는 `유통산업 신기술 활용 세미나`가,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우리 유통기업 해외진출을 위한 `글로벌 유통시장 진출전략 세미나`도 이어진다.
특히 `E-커머스피칭페스타`에서는 예선(95개 사)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10개 기업이 유통물류현장에 적용 가능한 리테일 기술을 발표한다.
투자사, 유통사로 구성된 평가위원이 이중 최종 4개 사를 선정해 산업부장관상, 혁신상, 비전상, 상생가치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유통산업협의회 공동회장을 맡고 있는 정동식 전국상인연합회 회장은 "유통산업은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해 제품과 서비스를 원활하게 공급하는 국민경제의 동맥과 실핏줄 같은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라고 밝히고는 "최근 유통산업을 둘러싼 환경은 빠르게 변화하고 소비자들의 구매방식과 요구사항도 다양해지는 등 유통산업은 소비자의 관점에서 신기술과 새로운 트렌드를 발빠르게 수용하며 변화에 한발 앞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부터 3일 동안 개최되는 콘퍼런스와 세미나 그리고 디지털 유통대전을 통해 유통산업의 최근 트렌드와 유통혁신 성공사례들을 살펴보고 유통산업의 미래를 조망해보는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